“그놈 그녀를 만나다” 2007

극단 강남 “그 놈 그녀를 만나다.”

 

안톤 체홉의 과 청혼이라는 작품을 합쳐서 만든 작품으로 체홉이 스스로 소극(farce)이라고 규명 지었고 두 희곡은 모두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곰 – 남편이 사망한 후 정조를 지키려던 젊은 미망인과 여자를 기피하려는 한 지주가 미망인의 죽은 남편이 남겨 놓은 금전문제에 휘말려 다투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청혼 – 청혼을 하려고 만난 이웃에 사는 두 남녀와 어머니가 청혼과는 상관없는 사소한 일들로 다투게 된다.

그러고 보면 ‘‘과 ‘청혼‘은 모두 사랑을 주제로 다루고 있지만 드라마가 생긴 이래 대부분의 연극적 전통들이 다루고 있는 장구한 우리의 주제들 ‘인간성과 사회성’, 사랑과 이성’, ‘성과 속(sacredness vs profanity)’을 다루고 있음에 틀림없다.

이러한 주제들이 오늘에도 유효한 것은 우리를 포함한 그 놈, 그녀들이 모두 그 갈등 때문에 울고 불고, 치고 박고, 죽고 살고 난리 법석을 떨기 때문일 게다.

[출처] [7. 19] 극단 강남 “그 놈 그녀를 만나다.”|작성자 무대지기